경기도,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박용규기자 2023. 10.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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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활력 주입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6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에 착수, 사회적 경제 활력 주입과 김동연 지사 핵심 공약 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도가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의 미래 비전과 세부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도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 가지 비전으로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 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천개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10개를 100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화해 지원하고, 이 같은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시군 현장이 함께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아울러 우선 구매시장 1조원 조성은 기존 공공 구매 기업과 경기도-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천200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늘리고, 현재 6천개 정도인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1만2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 이어 도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주관한 비전 포럼을 열고 복잡한 구조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영역의 주체가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콜렉티브임팩트’ 전략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어 ‘사회적경제에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주제 발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이고 우리 삶의 현장”이라며 “경기도민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기회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사회적 경제 4대 비전을 통해 경기도의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고 혁신 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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