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경기도가 2026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에 착수, 사회적 경제 활력 주입과 김동연 지사 핵심 공약 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도가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의 미래 비전과 세부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도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 가지 비전으로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 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천개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10개를 100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화해 지원하고, 이 같은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시군 현장이 함께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아울러 우선 구매시장 1조원 조성은 기존 공공 구매 기업과 경기도-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천200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늘리고, 현재 6천개 정도인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1만2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 이어 도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주관한 비전 포럼을 열고 복잡한 구조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영역의 주체가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콜렉티브임팩트’ 전략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어 ‘사회적경제에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주제 발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이고 우리 삶의 현장”이라며 “경기도민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기회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사회적 경제 4대 비전을 통해 경기도의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고 혁신 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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