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선 이화그룹 소액주주…"업무과실 거래소, 피해 확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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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화그룹의 소액주주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국거래소도 2차 피해 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다.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이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배임 및 횡령으로 얼룩진 비리 기업 이화그룹에 있다"며 "심지어 의도적인 허위 공시를 통해 거래소를 속였고 38만 시민의 삶과 1조원의 자산을 동결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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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화그룹의 소액주주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국거래소도 2차 피해 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다.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이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배임 및 횡령으로 얼룩진 비리 기업 이화그룹에 있다"며 "심지어 의도적인 허위 공시를 통해 거래소를 속였고 38만 시민의 삶과 1조원의 자산을 동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현 대표는 거래소에 2차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거래소는 이화그룹의 거짓말을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간과했다"며 "성급히 거래를 재개시켰다가 불과 5시간 만에 거래 재개 당일 장중 재정지하는 사상 초유 사퇴를 야기한 거래소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준 등 이화그룹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태로 이화그룹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로도, 이화그룹 경영진은 횡령액을 낮춰 거짓 공시한 바 있다.
거래소는 회사의 거짓 공시를 보고 5월11일 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가 다음날 장중 5시간 만에 재정지, 투자자 피해를 키웠단 비판을 받았다.
또 김현 대표는 "국회는 이화그룹과 메리츠증권과의 커넥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바란다"며 "증시 교란행위 특별법 제정에 관해서도 논의해달라"고 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이화그룹 3사의 거래가 정지된 5월10일 직전 보유 중이던 이화전기 지분 주식을 전부 매도해 손실을 피했다. 이날 김현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화전기에 대한 전환사채(CB) 투자 등을 통해 (지득한) 정보로 빠져나가는 불공정행위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역시 이번 사건으로 17일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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