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하마스의 무차별 공격 규탄

김문관 기자 2023. 10. 11.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한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 간 경제 협력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미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최근 중동 정세, 한일중 협력, 북핵 문제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 강화 지지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한미 경제 협력 등 양자 관계와 함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과 만난 상원의원 대표단 6명은 슈머 원내대표(민주), 마이클 크레이포(공화), 빌 캐시디(공화), 매기 하산(민주), 존 케네디(공화), 존 오소프(민주)다.

윤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한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 간 경제 협력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한미일 3국이 강력한 연대와 결연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미국 기업들도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대 한국 투자를 확대해 한국의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같은 미국의 경제 입법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입법과 법 이행 과정에서 미 의회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등 주요 법안에 대한 미 의회의 지원도 당부했다.

척 슈머 대표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계기에 이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은 안보, 경제,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미국의 중요한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

슈머 대표를 비롯한 방한 의원단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미 의회 양당의 초당적 지지는 전폭적이고 포괄적인 만큼, 앞으로도 한미동맹 및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미 의회의 지지가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미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최근 중동 정세, 한일중 협력, 북핵 문제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과 상원의원 대표단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하고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종식돼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자는 데에 공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