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5위' 나폴리, 가르시아 감독 경질 임박...공식 발표만 남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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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나폴리 네트워크'는 11일(한국시간) "가르시아 감독은 더 이상 나폴리의 감독이 아님을 독점으로 확인했다. 나폴리는 가르시아 감독에게 동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이 결정됨과 동시에 나폴리의 공식 성명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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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나폴리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나폴리 네트워크'는 11일(한국시간) "가르시아 감독은 더 이상 나폴리의 감독이 아님을 독점으로 확인했다. 나폴리는 가르시아 감독에게 동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2022-23시즌은 나폴리에겐 최고의 해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도하에 리그 38경기 28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고, 그 결과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쓰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 속에서 공격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비엔 김민재가 리그 정상급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그 우승에 엄청난 기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이후 직전 시즌의 위압감은 사라졌다.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가르시아 감독은 전술적인 색채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중 김민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자원들이 잔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나폴리는 지난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오시멘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외에도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영상을 우습게 편집하는 등 조롱의 여지가 다분한 내용들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오시멘은 크게 분노했다.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트르'는 "오시멘이 나폴리에 대한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 오시멘은 분노했고 즉시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는 같은 입장을 취하며 나폴리를 공격했고 정면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자신의 SNS에 올린 나폴리와 관련된 게시글을 모두 내렸고, 해당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훈련에 참가했으나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지 않는 등 나폴리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구단이 급하게 해명문을 발표했고, 오시멘 역시 공식 성명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나 오시멘을 향한 타 구단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 속에서 나폴리가 결국 칼을 빼든 모양이다. 매체는 "우리는 이미 저녁에 발표될 예정인 공식 성명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이 결정됨과 동시에 나폴리의 공식 성명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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