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명의 도용 불법 유심칩 유통해 2억 챙긴 일당 3명 검거

손민주 2023. 10. 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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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개통한 유심칩을 범죄 조직에 팔아서 돈을 챙긴 일당 3명이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A 씨가 휴대전화 개통, B 씨가 외국인등록증 입수, C 씨가 범죄조직에 유심칩 판매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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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불법으로 개통한 유심칩을 범죄 조직에 팔아서 돈을 챙긴 일당 3명이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공범인 40대 남성 B 씨와 50대 남성 C 씨를 차례로 검거했고, 이들을 조사하던 중 A 씨의 범행을 인지해 잠복 수사 끝에 어제(10일) 청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에 휴대전화 대리점을 열고 외국인의 명의 등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 불법 유심칩 1천 5백여 개를 팔아 2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대리점에서 유출되거나 SNS 등에서 판매되는 외국인등록증 사본을 구매해 휴대전화를 개통,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등에 팔아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A 씨가 휴대전화 개통, B 씨가 외국인등록증 입수, C 씨가 범죄조직에 유심칩 판매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범 B 씨와 C 씨를 구속 송치했으며, A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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