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가격 담합?...공정위, '술값' 정조준 [지금이뉴스]
소주·맥주 가격통제와 주류 도매업계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 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사전 모의를 통해 주류 납품 가격 하한선을 정하거나, 경쟁을 제한해 거래처를 나눠 갖는 등 담합을 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민생 밀접 분야에 대한 부당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물가 억제 기조에 발을 맞추는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오늘(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합니다.
오비맥주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으로, 회사 측은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주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음식점에서 파는 맥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비맥주는 다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 가격은 종전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이트진로 등 다른 주류업체들은 현재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상 요인이 같은 만큼 추후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ㅣ이승은
기자ㅣ박홍구
제작ㅣ이 선
AI 앵커ㅣ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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