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직 홈경기’ 롯데 안권수 “한국에서 4년은 좋은 경험, 친구들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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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도 많이 생겼고."
롯데 자이언츠 안권수(30)에게 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의 의미는 컸다.
그는 "마지막 홈경기 상대팀이 두산이라서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롯데 팬들에게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동안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좋은 친구도 많이 생겼다. 함께 숙소에서 생활한 (김)민석이와 (윤)동희에게도 많이 배웠다. 나중에 일본에 가면 (친구들이) 그리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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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권수(30)에게 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의 의미는 컸다. KBO리그에서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이다. 재일교포인 그는 올 시즌을 마치면 지난해 태어난 아들과 아내가 있는 일본으로 돌아간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안권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지거나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나도 올 시즌 도중 팔꿈치를 다쳐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남은 원정 4경기에서) 끝까지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곧 한국에서 4년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안권수는 2020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99순위)에 극적으로 지명된 선수다.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정든 두산을 떠나 롯데 유니폼을 업었다. 안권수는 “난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만 살았다”며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한국에 오기가 조금은 무서웠지만, 돌이켜보면 한국에서 4년은 내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잔여경기 일정마저 안권수를 위한 듯했다. 그는 “마지막 홈경기 상대팀이 두산이라서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롯데 팬들에게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동안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좋은 친구도 많이 생겼다. 함께 숙소에서 생활한 (김)민석이와 (윤)동희에게도 많이 배웠다. 나중에 일본에 가면 (친구들이) 그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안권수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면 한국에서 사나흘 정도를 보낸 뒤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솔직히 앞으로도 계속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일본에서도 야구를 더 할 생각은 없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우선 시즌을 마친 뒤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난 (야구) 하나밖에 할 줄 모르니까 생각할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 가족과도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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