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한나래, 백다연-정보영 복식조, 코리아오픈 1회전서 탈락
단식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이긴 장수정(대구시청)과 백다연(NH농협은행)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303달러) 복식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한나래(부천시청)와 호흡을 맞춘 장수정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1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미국)-킴벌리 버렐(호주) 조에 세트스코어 1-2(6-4 4-6 7-10)로 역전패했다. 둘은 국내 여자 복식 최강팀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던 둘은 이날도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4-1 리드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3세트 10점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졌다.
정보영(NH농협은행)과 짝을 이룬 백다연은 복식 1회전에서 2번 시드 베서니 매틱샌즈(미국)-마리 부즈코바(체코) 조에 0-2(0-6 2-6)로 완패했다.
백다연은 전날 단식 1회전에서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2-1로 꺾었지만, 이날 복식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국내 복식조는 최지희(NH농협은행)와 박소현(성남시청)만 살아남았다. 둘은 아리안느 하토노(네덜란드)와 올리비아 찬드라물리아(호주)를 세트스코어 2-1(7-5 4-6 10-6)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장수정은 12일 낮 12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와 2회전을 치르고, 백다연은 장수정 경기에 이어 킴벌리 버렐(102위·호주)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2위·러시아)는 이날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알렉산드로바는 야니나 위크마이어(83위·벨기에)에게 0-2(3-6 6-7<6-8>)로 졌다. 올해 3번 시드를 받은 알렉산드로바의 탈락으로 대회 단식 2, 3, 5번 시드가 모두 조기에 짐을 쌌다.
이날 알렉산드로바를 꺾은 위크마이어는 8강에서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70위·러시아)와 맞대결한다. 쿠데르메토바는 세계 랭킹 17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의 동생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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