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킥보드 피하려다 화물차 전복됐는데…안 멈추고 '쌩'

신송희 에디터 2023. 10. 11.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밤중 신호등 없는 교차로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에는 아슬아슬하게 화물차를 피한 B 양이 발을 한 번 구르더니 킥보드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사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밤중 신호등 없는 교차로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여고생이 탄 전동 킥보드 피하다 트럭 전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대전 대덕구의 신호등 없는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를 운전하던 A 씨는 B 양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상에 나타나자 이를 피하려고 급히 핸들을 꺾어 좌회전했고, 화물차는 그대로 전복됐습니다.

영상에는 아슬아슬하게 화물차를 피한 B 양이 발을 한 번 구르더니 킥보드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사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이어 해당 사고의 목격자는 차에서 내려 화물차 쪽으로 달려가 구호 조치했습니다.

그는 "우선 119 신고 후 화물차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열린 창문으로 구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호는 트럭 쪽에만 황색 점멸등이 켜진 상태였고 전동 킥보드 쪽은 없었다"며 "킥보드 운전자는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었고, 처음에는 그냥 가려고 해 급히 소리쳐 불렀더니 그제야 킥보드를 멈추고 돌아왔다"라고 당시 사고 현장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킥보드와 추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사고로 A 씨는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제보받은 한 변호사는 "트럭이 피하지 못했다면 킥보드 운전자는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과실 비율에 따라 킥보드 운전자가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라니도 아니고 새벽에 저렇게 튀어나오네", "사고 내고 그냥 가는 거 소름", "여학생은 목숨 살려준 트럭 기사에게 평생 감사해라", "화물차 운전자분께 수리비, 치료비 전액 배상하라"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B 양의 교통법규 위반 여부와 함께 A 씨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영상= '한문철 TV' 유튜브)

신송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