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카이스트 찾아 '뉴진스' 언급한 까닭

동효정 기자 2023. 10.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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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아이돌 그룹 '뉴진스'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사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목표로 세운 '초기술'을 이루기 위한 조건은 '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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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 경쟁력은 '초기술'과 '인재'
"글로벌 인재 모이는 '핫플레이스' 만들 것"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3.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아이돌 그룹 '뉴진스'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사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뉴진스가 청바지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그룹명에 담은 것처럼 SK하이닉스도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곽 사장은 뉴진스의 히트곡 'ETA'의 각 이니셜을 변형해 회사가 추구하는 '초기술'의 3가지 방향성(Environment, Technology, Application)을 공개했다.

그는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확대를 통해 친환경(Environment) 기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계를 극복하는 첨단 기술(Technology)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대용량, 초고속, 저전력 기반의 신뢰성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융복합 응용 (Application)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이 제2, 제3의 HBM 역할을 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에 반도체 팹 건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TSMC, 삼성전자 등과 마찬가지로 미국 현지에 첨단 후공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건 현지에 MAMAA(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어 이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목표로 세운 '초기술'을 이루기 위한 조건은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미래 인재들이 SK하이닉스에 모여 첨단기술 개발에 전념하면서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경영진은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구성원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며 굳건한 믿음"이라며 "구성원이 행복할 때 각자가 성장할 수 있고 회사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곽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성장을 위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익혀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업무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워라벨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과 원팀으로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며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한 것은 '초기술'이며 초기술을 실현하게 한 주체는 결국 인재"라며 "SK하이닉스를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함께 협업하는, 인재 중심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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