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본격화…최대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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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 인상에 들어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오늘(1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 이번 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형 금리(6개월)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인상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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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 인상에 들어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오늘(1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 이번 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형 금리(6개월)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인상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전세대출 변동금리(6개월 신규)는 0.2%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13일 취급분부터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담대 5년 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금리를 0.1%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 외 상품은 0.2%포인트 금리를 올리고 전세대출 금리는 0.3%포인트까지 오릅니다.
하나은행도 앞서 지난 1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대출 상품 등의 금리 감면율을 0.15%포인트 축소 조정했습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조만간 가계대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3조 4,706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조 1,412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조 원 가까이 늘며 약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이에 금융당국과 5대 은행은 최근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주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논의해왔습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예금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차이)는 더 큰 폭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8월(1.45%포인트)부터 다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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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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