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원식·유인촌에 임명장…'청문회 퇴장' 김행은 고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반면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으로 논란이 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과 여론 추이 등을 지켜보며 임명을 늦추고 있다.
김 후보자 역시 신 장관 등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기 때문에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자진사퇴 관측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반면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으로 논란이 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과 여론 추이 등을 지켜보며 임명을 늦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 장관과 유 장관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유 장관은 야당이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보고서 채택을 막진 않았다.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지난달 13일 두 장관과 함께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 후보자에게 쏠리고 있다. 김 후보자 역시 신 장관 등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기 때문에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대통령실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가 종료됐는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만큼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김 후보자는 청문회가 정회된 틈을 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자리를 비운 뒤 이후 속개된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상임위원장의 독단적인 의사 진행과 편파 운영 탓에 빚어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청문회 장소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주식 파킹 의혹, 코인 보유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상황에서 청문회 도중 퇴장까지 겹쳐 여론이 악화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뒤 여론 추이 등을 살펴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점도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 힘든 요인으로 꼽힌다. 자칫 대법원장 공백 사태까지 장기화될 수 있어서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아파트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한숨 깊어진 이유
- "3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유진테크놀로지, 코스닥 도전
- 홀로 하마스 5명 사살…마을 지켜낸 이스라엘 20대女 정체
- '그 좋다는' 애플·구글 제쳤다…'세계 최고의 직장'에 삼성전자
- 중국 '로봇 개' 가격이 겨우 216만원?…놀라운 일 벌어진다
- 이영애 "가짜뉴스 선동"…'김건희 친분설' 열린공감TV에 내용증명
- '버닝썬 승리 파트너' 남편 때문에 활동 중단한 박한별, 복귀하나
- 故 표예림씨, 극단 선택 전 무더기 고소 당했었다
- 미스코리아 '진' 21세 최채원…보스턴대 그래픽디자인 전공
- 8분 지각했다고…고3 학생 뺨 때리고 목 조른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