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약 밀수에 '세관 직원 연루' 정황...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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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27일 해당 조직이 말레이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올 때 보안 검색을 피하도록 해준 세관 직원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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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27일 해당 조직이 말레이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올 때 보안 검색을 피하도록 해준 세관 직원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세관 직원들이 입국 당시 신체와 옷 속에 마약을 숨긴 말레이시아 국적 조직원들을 정식 보안 검색 통로가 아닌 별도 통로로 안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세관 일부 직원의 통신 영장을 발부받고, 피의자들과 여러 차례 현장에서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 과정을 검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필로폰 74kg을 밀반입한 뒤 일부 유통한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 26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유통책 A 씨 등 14명을 구속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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