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폭 줄었다… 높아지는 '상저하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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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이어진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이 10월 들어 크게 줄어들면서 연말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10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15억9000만달러(약 15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감소 전환한 이후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으나 최근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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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이어진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이 10월 들어 크게 줄어들면서 연말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10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15억9000만달러(약 15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2%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8.4% 늘어 53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수출액이 전년 대비 줄어들기는 했으나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감소 전환한 이후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으나 최근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7월 -16.4%에서 8월 -8.4%, 9월 -4.4%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0일까진 -1.7%를 기록 중이다. 10월 월간 단위 수출액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추세라면 우리나라 수출액이 이르면 10월부터 증가 흐름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수출경기가 상반기에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 회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10월 1~10일 우리나라 수출부진의 최대 요인이던 반도체 수출액(21억1000만달러)이 전년 대비 5.4% 줄어드는 데 그쳤다. 대중국 수출액도 28억6000만달러로 4.2% 감소에 그쳤다. 수출액 감소 전환 이후 최소 폭 감소다.
그 밖에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액(15억2000만달러)이 전년 대비 45.2% 늘었다. 승용차 수출액(10억8000만달러)도 14.7% 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7.0%), 반도체(21.3%)는 늘었지만 가스(-21.2%), 무선통신기기(-1.7%)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7%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8%), 미국(20.6%), 일본(1.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3.2%)은 줄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의 연간 누적 무역적자액은 250억3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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