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발표 '신청사 건립 여론조사' 결과에 달서구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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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0명 중 8명이 '대구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신청사 건립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가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달서구는 대구시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돈이 없어 (신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한다는 논리가 일면 일리 있어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부지를 팔고자 하느냐다. (대구시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적어도 시민들에게 대구 재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부지를 팔았을 때 포기돼야 하는 백년대계의 꿈도 알려줬어야 한다"며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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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0명 중 8명이 '대구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신청사 건립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가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달서구는 대구시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돈이 없어 (신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한다는 논리가 일면 일리 있어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부지를 팔고자 하느냐다. (대구시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적어도 시민들에게 대구 재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부지를 팔았을 때 포기돼야 하는 백년대계의 꿈도 알려줬어야 한다"며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은 16년 동안 추진과 보류가 반복돼 온 숙원 사업"이라며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실시된 며칠간의 여론조사를 근거 삼아 미룬다면, 2019년 1년 동안 시민의 참여 하에 이뤄진 공론화 과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달서구는 또 당초에는 옛 두류정수장 면적 전체가 신청사 부지로 결정됐다고 주장하며 "중요한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달서구민의 상실감을 넘어 대구 공동체의 신뢰가 훼손되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서구는 대구시가 원안대로 옛 두류정수장 전체 부지에 대구 랜드마크에 버금가는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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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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