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 신호탄…兆단위 영업익 회복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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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4분기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실적개선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이 3조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Z5 모델의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선전으로 실적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사업부별 세부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가는 DS부문이 3·4분기에도 3조원 이상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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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 선방에 영업익 258% 늘어난 2조4천억
반도체 적자는 소폭 감소 추정.. "HBM 등 출하 늘어야 완벽 부활"
실적개선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이 3조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Z5 모델의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선전으로 실적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는 모양새다.
11일 삼성전자는 3·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1·4분기(6400억원)와 2·4분기(6700억원) 모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다 3분기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258.2%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본격 실적반등을 위해선 장기 부진이 지속되는 반도체(DS)부문의 업황개선이 절대적이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사업부별 세부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가는 DS부문이 3·4분기에도 3조원 이상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DS부문의 올해 3·4분기 누적적자 규모만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는 소폭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DS부문은 지난 1·4분기(-4조5800억원)와 2·4분기(-4조3600억원) 모두 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방어에 주력하면서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강도 감산으로 고정원가 부담도 크게 늘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대비 D램과 낸드웨이퍼(원판) 투입량을 각각 30%, 40% 줄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감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실적도 전방 고객사 주문 감소로 분기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그 대신 삼성디스플레이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실적을 방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대 중반의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 등 북미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량을 늘린 결과다.
MX사업부는 폴더블(접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5·Z플립5' 출시로 3·4분기 실적에 최대 효자 역할을 했다. 증권가가 추정한 MX사업부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조~3조원대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반등의 남아있는 퍼즐은 반도체 회복"이라며 "투자제한 속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출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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