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일촉즉발'…이스라엘, 역대급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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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쟁 사망자는 양쪽을 합쳐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리면서 지상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 닷새째 이스라엘 사망자는 1천200명, 가자지구 사망자가 9백 명으로 양측 사망자가 2천100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공습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 /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지금 우리가 가자지구에서 하고 있는 것은 하마스와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가 우리에게 부여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와 인접한 남부 국경에 병력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국경장벽 일대는 탱크로 뒤덮였고, 예비군 36만 명의 병력이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약 40만 명이 동원된 지난 1973년 10월의 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병력 배치 완료와 함께 수일 내 지상전이 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과 EU는 식량, 수도, 전기를 끊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봉쇄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어떤 결정들은 국제법에 반합니다.]
하마스의 우호 세력인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가세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꼽힙니다.
앞서 헤즈볼라 위성방송국은 대전차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이스라엘 군용 차량 2대를 폭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젠 북부로 전선이 확대되고 헤즈볼라가 전쟁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쟁 확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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