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알루마 앞세운 현대모비스, 박지훈 고군분투한 정관장 꺾고 4강 진출 [MK군산]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0.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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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00-82로 승리, 지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4강 진출을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서명진이 맞불을 놨으나 정관장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정관장은 전의를 상실했고 현대모비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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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00-82로 승리, 지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4강 진출을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정관장과의 1차전에서 84-91로 패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7점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D조 1위 확정, 4강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새 외국선수 케베 알루마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최고의 활약으로 4강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프림(23점 6리바운드), 알루마(20점 6리바운드)로 이어진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관장은 박지훈(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1차전과 달리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없었다.

현대모비스의 초반 러시는 강력했다. 프림과 함지훈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정관장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알루마와 박무빈, 김태완의 3점포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9-17로 크게 앞섰다.

2쿼터 박지훈의 쇼타임에 잠시 밀린 현대모비스. 그러나 젊고 강력한 앞선의 힘과 김국찬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건재했던 프림과 함지훈을 앞세워 분위기를 되찾았다. 박지훈의 추격전은 매서웠으나 현대모비스는 전반 내내 격차를 유지한 채 52-40, 리드를 이어갔다.

정관장의 저력은 대단했다. 3쿼터 최성원을 필두로 고찬혁이 자유투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박지훈의 패스도 빛났다. 아반도의 멋진 덩크까지 나오며 현대모비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꺾고 역전 4강을 이뤄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서명진이 맞불을 놨으나 정관장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반전은 알루마 투입 이후였다. 스피드를 높인 현대모비스는 트랜지션 게임으로 정관장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이우석의 3점슛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79-68,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한 채 마쳤다.

3쿼터 막판부터 투입된 알루마는 4쿼터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준일이 마무리하지 못했으나 질 좋은 패스를 뿌리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나서며 추격했지만 큰 점수차를 뒤집을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의 트랜지션 게임은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정관장은 전의를 상실했고 현대모비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대승을 거두며 당당히 4강에 올랐다.

안양 정관장은 박지훈의 분전에도 결국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군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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