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가 봐" 40대男 구내염 끝없는 재발…다급히 병원 가니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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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윤모(40)씨는 6개월 전부터 구내염이 끊임없이 재발했다.
구강암은 입술과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황보연 교수는 "구강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해 치료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특히 입 속 궤양이 자주 발병한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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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윤모(40)씨는 6개월 전부터 구내염이 끊임없이 재발했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생각해 약으로 버텼지만, 입 안이 헐고 잇몸 통증도 갈수록 심해졌다. 피가 나고 점막이 하얗게 부풀어 올라 다급히 병원을 찾은 윤씨는 정밀 검사 결과 구강암을 진단받았다.
구강암은 입술과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발병률로 따지면 전체 암 중 3~5%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비교적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윤씨처럼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는다. 혀가 외부로부터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에 씹히기 쉽고 틀니 등 보철물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구강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으로 흡연, 음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불량한 구강위생 등이 거론된다. 무엇보다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아 금연, 금주가 필수다.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 등에 구강 점막에 상처가 나면서 구강암이 발생하기도 해 평소 구강위생에 신경 쓰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구강암도 다른 암처럼 병기가 진행될수록 절제 범위가 넓어진다.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강조된다. 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황보연 교수는 "구강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해 치료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특히 입 속 궤양이 자주 발병한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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