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내년 물가 2% 목표치 접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사진) 11일 "물가상승률이 내년 목표 수준(2%)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 물가 수준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내려가고 내년 목표 수준(2%)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과 함께 성장했다"며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고 공급망이 변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사진) 11일 “물가상승률이 내년 목표 수준(2%)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CNBC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 물가 수준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내려가고 내년 목표 수준(2%)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원물가와 관련해서도 “3.3%를 3개월간 유지했다”며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몇 달간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성장률도 중요하지만 인플레이션 관리가 첫 번째”라는 것이다. 중국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 총재는 “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과 함께 성장했다”며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고 공급망이 변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고금리 장기화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정책 기조가 되고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 속에 한국은 인구 문제로 인한 내부적인 저성장 가능성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이 같은 모습은 “전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아파트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한숨 깊어진 이유
- "3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유진테크놀로지, 코스닥 도전
- 홀로 하마스 5명 사살…마을 지켜낸 이스라엘 20대女 정체
- '그 좋다는' 애플·구글 제쳤다…'세계 최고의 직장'에 삼성전자
- 중국 '로봇 개' 가격이 겨우 216만원?…놀라운 일 벌어진다
- 이영애 "가짜뉴스 선동"…'김건희 친분설' 열린공감TV에 내용증명
- '버닝썬 승리 파트너' 남편 때문에 활동 중단한 박한별, 복귀하나
- 故 표예림씨, 극단 선택 전 무더기 고소 당했었다
- 미스코리아 '진' 21세 최채원…보스턴대 그래픽디자인 전공
- 8분 지각했다고…고3 학생 뺨 때리고 목 조른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