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카르텔' 비판 이후…출연연 연구원 퇴직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방침이 표면화된 이후 정부출연연구소 퇴직자가 하반기 들어 크게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올해 7~8월 57명의 연구원이 퇴직했는데, 이는 8월 말까지 연간 누적 퇴직자(145명)의 39%에 달한다.
퇴직자 중 학계로 간 인력이 58%(565명)에 달했고, 산업계는 11%(106명), 정부연구원 5%(49명), 민간연구원 1%(12명) 순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방침이 표면화된 이후 정부출연연구소 퇴직자가 하반기 들어 크게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출연연 연구인력 이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출연연을 떠난 자발적 퇴직자는 88명이었다
하반기 들어 퇴직자가 급증했다. 올해 7~8월 57명의 연구원이 퇴직했는데, 이는 8월 말까지 연간 누적 퇴직자(145명)의 39%에 달한다. 고 의원 측은 "6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 R&D(연구·개발) 카르텔' 비판 후 연구자들이 떠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최근 5년 새(2018년~올해 8월) 출연연을 떠난 연구인력은 총 974명이었으며, 퇴사자의 85%가 연구 경험을 가진 선임급 이상이었다. 퇴직자 중 학계로 간 인력이 58%(565명)에 달했고, 산업계는 11%(106명), 정부연구원 5%(49명), 민간연구원 1%(12명) 순이었다.
고 의원은 "핵심 연구인력 이탈로 이들의 연구 경험과 역량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은 출연연뿐만 아니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최근 국가 R&D 예산 삭감에 따른 출연연 예산 삭감이 인력 유출의 신호탄이 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폼 잡던 임영웅, 바닥에 휴대폰 '툭'…당황하며 발동동 - 머니투데이
- "내 아이 맞아?" 돌변한 수의사 남친…"사실 나 유부남" - 머니투데이
- 박호산 "이혼 후 아들 둘과 원룸 생활…생활고에 55층 유리 닦기도" - 머니투데이
- 시할아버지와 살면서 아이 안 보여주는 고딩맘…서장훈 "시트콤이냐" - 머니투데이
- 배윤정 "11살 연하 ♥남편과 스킨십 매일 해…현재 13㎏ 감량"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휴대폰에 군사시설 줄줄이…공안 연락처도 - 머니투데이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동덕여대 사태, 졸업생까지 트럭 시위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