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덕에…신재생株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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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11일 일제히 급등했다.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했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현재 21%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5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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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한화솔루션 강세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11일 일제히 급등했다.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했다.
태양광 모듈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이날 8.32% 오른 2만9300원에 마감했다. 경쟁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7.35% 뛰었다. 씨에스윈드(9.36%), 씨에스베어링(13.20%), SK오션플랜트(10.59%) 등 풍력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화솔루션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씨에스베어링도 각각 17억원, 12억원어치 사들였다. 씨에스윈드와 SK오션플랜트는 기관이 각각 98억원, 32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들은 이들 종목을 일제히 팔아치웠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현재 21%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5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3.5기가와트(GW)였던 태양광·풍력·수소 발전 규모는 2035년 140~170GW 수준으로 확대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올해 주가가 급락했다. 한화솔루션은 올 들어 38%, 씨에스윈드는 22% 하락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원전에너지가 확대되고 신재생에너지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증권업계에선 신재생에너지 종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각국 정부가 고금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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