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투표 2시간 뒤 종료...여야 최종 투표율 촉각

김경수 2023. 10.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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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초단체장 1명을 뽑는 선거지만 여야가 총력전에 나서며 판이 커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가 정국에 미칠 파장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는 투표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 이제 종료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았는데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선관위는 오늘 오후 5시 기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42.1%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전 투표율 22.64%와 우편을 이용한 거소 투표율까지 모두 합친 수치인데, 직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선거에 당력을 쏟아부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여야 모두 오늘 투표율이 높으면 서로 유리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본 투표 참여율이 높은 보수 지지층이 오늘 투표장에 많이 나올 경우 김태우 후보에게 승산이 있을 거란 전망도 조심스레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경종을 울리려는 민심이 이미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며, 진교훈 후보가 두 자릿수 이상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에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고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누가 이길지와 함께 구체적인 득표율이 어떻게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큰 득표율 차이로 지는 쪽은 지도부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의 총선 대비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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