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홀릴 'K패션·뷰티' 백화점·e커머스가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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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K패션·뷰티 브랜드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 신진 브랜드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컨셉이 지난 7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중소 뷰티 브랜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놓은 공동 기획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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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브랜드 발굴·전시 기획전
W컨셉도 중소업체 지원 확대
유통업계가 K패션·뷰티 브랜드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 뿐 아니라 e커머스도 기획전을 내놓는 데 열심이다. 국내 신진 브랜드가 2030세대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유리하리란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손잡고 기획됐다.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림스 등 서울시가 발굴한 10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 상품을 선보인다.
29일까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팝업 형식의 K패션 기획전을 연다. 각각 업사이클과 비건 패션을 내세운 ‘얼킨’과 ‘비건타이거’를 포함한 13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기획전은 온라인몰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K패션 유치를 넘어 세계 시장을 넘보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판로 확대를 도왔다. 지난 6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잠실점에 매장을 낸 마르디 메크르디는 개점 이후 롯데월드몰 내 외국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 신진 브랜드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컨셉도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12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중소 브랜드 지원을 위한 캠페인 '뷰티 인 서울'을 연다. W컨셉이 지난 7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중소 뷰티 브랜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놓은 공동 기획 행사다.
양 측은 가을 시즌에 맞춰 우수한 인디 브랜드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 소재 10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을 뷰티’를 테마로 유튜버 추천 아이템을 소개하고 단독 기획 상품도 내놓는다.
이윤화 W컨셉 뷰티&라이프팀 팀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K뷰티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우수 브랜드 발굴과 연계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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