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김용호, 징역 1년 구형
강주일 기자 2023. 10. 11. 17:56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법조계의 말을 빌어 검찰이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2019년 7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이 거절했음에도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지난해 9월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당시 피해자 측은 “김씨의 행위가 도를 지나쳐 동석자가 영상을 촬영했다”며 “김씨가 유명인이라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인 김씨는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한예슬, 가수 김건모 전처 등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엔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였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김용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오늘(11일)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강제주행혐의 결심공판과 맞물리며 심사일이 26일로 미뤄졌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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