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하이투자證 대표 “PF ‘꺾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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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꺾기' 의혹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하더라도 꺾기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하이투자증권의 PF 꺾기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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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꺾기’ 의혹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하더라도 꺾기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꺾기는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등 금융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홍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에게 자사 부실 채권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약정해 20억원 상당의 부실 채권을 팔았다”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대표는 “은행이라든가 상호저축은행에서 대출하고 예금해 주는 관행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2010년 이전의 일이고, 지금 1금융권에서도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차주가 부실채권을 매수한 이유에 대해 홍 대표는 “사인 간 상업적 이익 때문”이라며 “부실 채권인지 아닌지는 당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이 부실채권 매수를 권유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홍대표는 “오늘 아침에도 실무자들끼리 오갔던 이메일을 확인했다”며 “그 메일을 보면 저희가 (채권을) 강제로 떠넘겼다든가, 일종의 꺾기를 했다든가 하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주가 채권을) 자발적으로 샀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의 아들이 일하는 흥국증권에 15조원 규모의 기업 어음 및 전단채 거래를 밀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홍 대표는 관련해 “감사가 진행 중이며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하이투자증권의 PF 꺾기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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