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흘째 사이클만…팀 훈련 대신 컨디션 관리

김진엽 기자 2023. 10.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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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3일 연속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나, 훈련은 팀과 별도로 하고 있다.

입소 후 지난 이틀간은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는 등 대표팀 훈련 대신 로이타드 코치와 따로 컨디션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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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통증 느끼거나 아픈 곳 있는 건 아냐"
마지막까지 확인 후 튀니지전 출전 여부 결정
나머지 선수들은 셔틀런 등 정상 훈련 진행
[파주=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2023.10.10. bluesoda@newsis.com


[파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3일 연속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사이클과 마사지로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29위),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95위)과 차례대로 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소화하는 마지막 친선 일정인 만큼, 최정예 기용을 예고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오후에 귀국해, 소집일이었던 9일 파주NFC에 들어왔다.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나, 훈련은 팀과 별도로 하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문제가 됐던 내측 허벅지 부상을 고려해 출전시간을 조절해주는 상태인 만큼, 대표팀에서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있다.

입소 후 지난 이틀간은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는 등 대표팀 훈련 대신 로이타드 코치와 따로 컨디션을 관리했다. 이날은 아예 야외 훈련서도 빠져 실내에서만 회복에 집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로 10월 A매치 2연전을 예고했으나, 바람과 달리 손흥민의 13일 튀니지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통증을 느끼거나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니다. 예방 차원"이라며 "팀 닥터가 마지막까지 확인한 뒤 튀니지전 출전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2023.10.11. kch0523@newsis.com


손흥민은 빠졌지만, 나머지 태극 전사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은 셔틀런 테스트가 메인이었다. 10초마다 40m를 반복해 뛰며 근지구력과 체력, 민첩성 등을 확인하는 훈련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셔틀런 테스트로, 선수들의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선수별 지구력과 정상 심박수 회복 속도 등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는 100회 이상 왕복하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튀니지전까지 시간이 남지 않아, 25회만 뛰었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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