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 도왔나…경찰, 내사 착수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3. 10. 11.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은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과정에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조직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 도운 혐의…필로폰 24kg 밀반입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수백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74kg을 국내로 대량 밀반입해 일부 유통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개국 국제연합 마약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나무 도마를 이용한 마약 은닉 수법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과정에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조직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kg를 밀반입하던 당시 보안검색을 피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공항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영장도 발부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관 직원이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필로폰 24kg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마약 조직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나무 도마 등을 이용한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 74kg 중 일부다.

이와 관련 경찰은 3개국 마약 조직원 등 26명을 검거하고 그중 13명을 구속 송치하고, 각국 총책을 추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