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 도왔나…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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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과정에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조직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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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과정에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조직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세관 직원 4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kg를 밀반입하던 당시 보안검색을 피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공항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영장도 발부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관 직원이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필로폰 24kg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마약 조직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나무 도마 등을 이용한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 74kg 중 일부다.
이와 관련 경찰은 3개국 마약 조직원 등 26명을 검거하고 그중 13명을 구속 송치하고, 각국 총책을 추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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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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