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vs 민주당 '이재명 영장기각' 설전…"김경수 기각됐지만 수감"
안태훈 기자 2023. 10. 11. 17:49
"김경수 전 경남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에 대한 영장도 기각됐지만 실제로 중형 받고 수감됐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오늘(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곧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청할 당시 혐의를 단정적으로 말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맞받은 겁니다.
한 장관은 같은 사안을 놓고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도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혐의를)확정적으로 발언했다'는 질의에 한 장관은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단 취지인데 저 정도 자신이 없어서 되겠냐"며 "검찰의 입장을 대신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이 가진 객관성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만 중요하고 남의 의견은 경청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대한 설득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박 의원) 개인적 판단이다. 민주당의 상당 부분이 가결표를 던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라. 결국 설득력 있으니까 가결 표를 던진 거 아닌가"라고 응수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오늘(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곧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청할 당시 혐의를 단정적으로 말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맞받은 겁니다.
한 장관은 같은 사안을 놓고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도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혐의를)확정적으로 발언했다'는 질의에 한 장관은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단 취지인데 저 정도 자신이 없어서 되겠냐"며 "검찰의 입장을 대신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이 가진 객관성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만 중요하고 남의 의견은 경청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대한 설득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박 의원) 개인적 판단이다. 민주당의 상당 부분이 가결표를 던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라. 결국 설득력 있으니까 가결 표를 던진 거 아닌가"라고 응수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집 마당에서 무참히 살해"…이스라엘 시신 108구 추가 발견
- "음료들고 못 탄다"는 버스기사 말에…길바닥 '내동댕이'
- 요즘 대학 근황? "우리 애 공부해야…" 자녀 대신 전화하는 부모들
- "임영웅 표 양도" 민증까지 보여주더니…7천만원 '꿀꺽'
- [사반 제보] "여기가 너네 땅이냐"…편의점 입구 막은 차량, 무슨 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