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이-팔 전쟁·민간인 학살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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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이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과 분열의 땅에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과 깊은 비탄 속에 있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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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학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이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양국 간의 끊임없는 갈등의 고조로 발발한 이 전쟁으로 전 세계 평화의 위협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한국교회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민간인 학살을 중단하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와 보복 공격을 중단하기를 촉구하면서 양국에 "평화와 화해를 넘어 전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전쟁 중단과 양국의 인질 석방 등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해당 지역의 국적과 민족, 종교와 신앙을 넘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군사적 도발과 살상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해당 지역 내 군사적 도발은 당사국을 비롯해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에 있는 국가들 간 분쟁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곧 세계 평화에 심대한 위협을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양국 정치 지도자들에게 "지금 당장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본질을 선명하게 파악하여 시급히 조치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과 분열의 땅에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과 깊은 비탄 속에 있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인질 100~200명을 끌고갔다. 외신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 수가 11일(현지시간)까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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