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팔 전쟁에 "경제·안보 피해 없도록 철저 대비"

정지형 기자 2023. 10.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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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사태와 관련해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팔 분쟁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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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서 긴급 점검…"선제 리스크 관리" 주문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취약성 악화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사태와 관련해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팔 분쟁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미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날 회의는 예고에 없던 일정으로 긴급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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