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쩍 들어 자리에 쏙 현대위아 '무인주차로봇'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0.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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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부품·공작기계 계열사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11일 현대위아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대위아가 공개한 무인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판자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로봇은 자동차 아래로 기어 들어가 차를 들어 올려 이동시킬 수 있다.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된 무인 주차 로봇은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각 바퀴를 향해 집게발을 뻗는다. 무인 주차 로봇은 집게발로 바퀴를 떠받쳐 차량을 들어 올린 뒤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위아의 무인 주차 로봇은 로보월드 사무국이 전시회 출품 제품 중 기술·혁신·효율·파급·시장성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2023 로보월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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