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도 로켓 슝 … 쿠팡, 中企수출 도왔다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10.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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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개 기업 서비스 이용

쿠팡이 대만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로켓배송을 통해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한국 중소기업이 1만2000곳을 넘었다. 인구 감소 등 여파로 국내 소비시장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소기업에 쿠팡이 믿을 만한 수출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1일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올해 9월 말 기준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이 1만20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한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은 4만2592곳이다. 국내 전체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셈이다. 쿠팡은 통상 배송에 3주가 소요되는 다른 직접구매 업체들과 달리 690대만달러(약 2만8800원) 이상 제품을 주문하면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을 통해 무료로 배송한다. 대만 현지 로켓배송도 195대만달러(약 8150원) 이상 구매하면 다음날 무료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쿠팡이 대만에서 판매하는 물품 카테고리도 뷰티·패션, 생활·주방용품, 가전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쿠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빠른 배송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분기부터 대만 쇼핑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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