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확대가능성…선제적 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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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사태의 확대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문제들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9층 회의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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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사태의 확대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문제들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9층 회의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가능성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모든 관계 부처는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하고 100명 이상의 민간인을 납치했으며, 이에 대항해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양측 사망자는 2100명을 넘어서면서 희생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신원식 국방·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최상목 경제수석,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인성환 2차장,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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