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고장' 일본 은행간 이체시스템…복구 전망도 깜깜

경수현 2023. 10.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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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기본적인 금융망인 은행 간 이체 결제 시스템이 11일 이틀째 장애를 빚고 있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영향을 받은 금융사는 일본의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리소나은행을 비롯한 여러 지방은행 등 11곳이며 전날 하루에만 차질을 빚은 거래가 최소 14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큰 장애를 일으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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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은행 등 11곳 지장…대체 수단 활용 속 거래 지연도 발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내 기본적인 금융망인 은행 간 이체 결제 시스템이 11일 이틀째 장애를 빚고 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일본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로고 [촬영 이세원]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애가 발생한 이 시스템이 이틀 연속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은행 등 금융사들은 개인 간 타행 송금이나 기업의 대금 결제 등을 대체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거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영향을 받은 금융사는 일본의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리소나은행을 비롯한 여러 지방은행 등 11곳이며 전날 하루에만 차질을 빚은 거래가 최소 14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큰 장애를 일으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이하 전은넷)는 아직 복구 전망이 서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금융 당국도 전은넷과 금융사 등을 상대로 상황을 조사 중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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