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마라톤'의 시작"…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라이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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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록(Livelock)은 '무한 반복 오류 상태'를 뜻하는 IT용어다.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XH)가 11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미니 4집 '라이브록'이 이 용어에서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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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니 4집 발매…"당찬 의지 표현"
11월 3~5일 서울서 월드투어 포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라이브록(Livelock)은 '무한 반복 오류 상태'를 뜻하는 IT용어다.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XH)가 11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미니 4집 '라이브록'이 이 용어에서 착안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현대인들을 대변하고자 한 음반이기 때문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기타리스트 가온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작 '데드록(Deadlock)'에서 교착상태가 극한까지 가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교착상태를 깨려고 하는 과정을 풀어냈습니다. 반복되는 세상 속에서 벗어나 부수고 나아가고 싶다는 당찬 의지를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가 K팝 밴드 '데이식스(DAY6)'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론칭한 밴드다. 가온 외에 드러머 겸 리더인 건일,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O.de), 기타리스트 준한(Jun Han), 베이시스트 주연 등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2021년 12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로 데뷔한 이래 미니 1집 '헬로, 월드!(Hello, world!)', 2집 '오버로드(Overload)', 3집 '데드록(Deadlock)'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한 앨범명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이 팀을 더 이해하려면 세계관 '플랫폼(♭form)'을 더 파고들어야 한다. 이 공간에서 멤버들은 평범한 소년에서 비범한 음악 영웅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선과 악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등 갖은 변화를 겪는다.
이번 앨범에선 외면하던 내면의 진짜 모습들을 인정하고 싸워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건일은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Break the Brake)'의 가사 '드라이브 포 리버레이션(Drive for liberation)' 혹은 수록곡 '에너미(Enemy)'의 가사 '아임 파이팅 브레이크 올 메모리즈(I'm fighting to break all my memories)' 등을 짚으며 "여러 부분에서 더 이상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자유를 위해 달려나가겠다는 포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정수는 "'무한 반복 오류'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진정한 나 자신, 그리고 더 이상 고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 모습 등을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건일은 이번 앨범을 '폭발'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지금껏 저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선보였던 곡들 중 가장 폭발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라는 얘기다. 정수는 "'엑디즈 마라톤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전 앨범들을 통해 엑디즈가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지를 보여드린 게 마라톤 코스를 정하는 일이었다면, 이제 저희가 어떤 음악을 펼쳐 나가는지를 보여드릴 자신이 생겼다"고 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11월 3~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다. 같은 달 11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3일 영국 런던,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22일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전 세계 7개 지역 9회 규모로 팬덤 '빌런즈(Villains)'를 만난다.
그런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콘서트, 투어에 대한 바람이 많다. 건일은 "저희도 꿈의 무대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콘서트를 열고 '풀 밴드 사운드'로 가득 채워내고 싶다"면서 "또 유명한 록 페스티벌에서도 저희의 강력한 무대들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오드는 해외 차트 성적을 욕심냈다. 그는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듯 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하고 싶어요. 정말 이게 현실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는 날까지, 온 이후에도 언제나 열심히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해외 유명 팀과 협업도 하고 싶다. 주연은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와 만나 함께 같은 무대에 서보고 싶고, 많은 밴드분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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