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팔 사태에 "리스크 관리 골든타임 놓칠 경우 피해는 국민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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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사태에 대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미 수천명 사상자 발생했다"며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 하지 않아서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오늘 모든 관계부처는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 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장관과 신원식 국방부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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