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 女배우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 주고 싶을 뿐"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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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수 맥신치가 원정 출산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며 침묵을 깼다.
이에 한 누리꾼이 "남편이 캐나다인이 아닌데 캐나다에 가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남편이 부자라는 것"이라고 추측성 댓글을 달자 맥신치는 "이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성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왜 여성은 어떤 결정과 일을 할 때 남자에게 의존해야 하는거죠? 여성 스스로 할 수는 없는건가요?"라며 캐나다에서의 출산이 자신의 선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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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가수 맥신치가 원정 출산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며 침묵을 깼다.
지난 7일 가수 맥신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현재 맥신치는 임신 8개월로 남편과 함께 캐나다로 가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신치는 딸이 캐나다 시민권을 가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됐었다. 그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만의 의료 서비스가 좋긴 하지만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원정 출산'이 아니냐며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녀는 캐나다 현지 문화와 언어, 전통을 선호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신치는 "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맥신치는 "남편이 캐나다인이어서 캐나다로 출산하러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히 이곳(캐나다)이 좋아서 선택한 것"이라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이 "남편이 캐나다인이 아닌데 캐나다에 가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남편이 부자라는 것"이라고 추측성 댓글을 달자 맥신치는 "이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성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왜 여성은 어떤 결정과 일을 할 때 남자에게 의존해야 하는거죠? 여성 스스로 할 수는 없는건가요?"라며 캐나다에서의 출산이 자신의 선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 벨기에 등과 함께 원정 출산에 의한 신생아에게 시민권 부여를 법적으로 허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1947년 자체 국적법을 재정하며 출생시주의를 채택했으며, 캐나다 영토내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에게 부모의 국적과 상관없이 캐나다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맥신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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