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향한 '맏형' 김태환의 목표 "한 단계씩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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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소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맏형' 김태환(울산현대)이 아시안컵 출전을 욕심냈다.
소집 셋째 날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환은 "대표팀은 내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소집은 내게 있어 중요한 자리"라며 "아직 감독님과 일대일 미팅은 하지 않았으나 수비수로서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10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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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고참이지만 태극마크 향한 갈망
[파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 3월 소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맏형' 김태환(울산현대)이 아시안컵 출전을 욕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29위),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95위)과 차례대로 붙는다.
소집 셋째 날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환은 "대표팀은 내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소집은 내게 있어 중요한 자리"라며 "아직 감독님과 일대일 미팅은 하지 않았으나 수비수로서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10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989년생인 김태환에게 주어진 대표팀 기간은 길지 않다. 후배들에게 태극마크를 물려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김태환은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라며 계속해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 김태환은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맏형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뿐 아니라, 여전히 전력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도 거두지 않았다. 그는 "난 아시안컵이 아닌 당장 다음 소집을 바라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계속 소집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그렇게 소집될 수 있게)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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