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국민 192명 귀국···외교부 "230여 명 출국 안내"

2023. 10.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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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안전상황 알아봅니다.

오늘 오전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190여 명이 인천에 도착했는데요.

외교부는 잔류를 희망한 230여 명에게도 출국을 안내 중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오늘 오전 6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국적기를 타고 한국인 관광객 192명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녹취> 장정윤 / 이스라엘 단기체류 국민

"굉장히 많이 붐볐고요, (비행편이) 취소되고 지연되어서 두렵기 때문에 빨리 나가려는 사람들의 소용돌이가 있고..."

한 여행객은 공항에 인파가 많이 몰리고 있다며 심각한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녹취> 강은유 / 이스라엘 단기체류 국민

"가는 중간에 탱크가 있고, 예비군처럼 집결돼 있고 공항에 총을 찬 사람이 있어서 실감나고, 사람이 많이 오는 걸 보고 많이 심각한가보다..."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장기체류 국민은 570여 명, 단기체류자는 230여 명입니다.

11일 귀국한 192명 외에도 60명은 지난 10일,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는 일가족 5명 가량의 교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안전지대에 머무르고 있고, 현지에서 오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교민도 전원 다 무사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공관에서 교민과 수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남아있는 230여 명에 대해서도 국적기 운항이나 제3국으로의 출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여러 안전상황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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