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올라 함께 즐기는···열정적인 한국 팬들 그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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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내한 당시 '사랑이 없는 삶'(라 비다 신 아모르)을 노래하는 도중 관객 한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 춤을 췄어요.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한국 팬들이 우리 음악을 얼마나 즐기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일 디보는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와 팬들이 사랑하는 노래들을 골랐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더 많은 놀라움을 주기 위해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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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 오른 크로스오버 그룹
20년간 글로벌 3000만장 판매
"팬텀싱어 韓그룹과 듀엣하고파"
“2012년 내한 당시 ‘사랑이 없는 삶’(라 비다 신 아모르)을 노래하는 도중 관객 한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 춤을 췄어요.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한국 팬들이 우리 음악을 얼마나 즐기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다음달 21~22일 내한한다. 200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첫 주인공으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이들은 총 네 번 한국을 찾아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7년 만의 다섯 번째 내한공연을 펼치는 일 디보는 “한국의 팬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 중 하나”라며 “한국에 오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04년 데뷔한 이들은 어느덧 10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글로벌 3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크로스오버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들은 클래식과 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탈리아어·영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들을 전한다. 일 디보는 “팝송과 클래식·오페라의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며 “영어는 오페라 스타일로 노래하기 좋지 않아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를 선택하고, 팝을 부를 때 영어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발매한 앨범인 ‘포 원스 인 마이 라이프: 어 셀러브레이션 오브 모타운’은 전설적인 흑인 음악 레이블 모타운을 기념하기 위해 발매한 앨범이다. 스티비 원더·마빈 게이 등 블랙 뮤직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항상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일 디보는 “다음 앨범은 현대적 레퍼토리에서 선택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팬데믹 기간 중 멤버 카를로스를 잃은 이들은 추모 투어를 열기도 했다. 이번 내한은 무거운 분위기 대신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느낌의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 디보는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와 팬들이 사랑하는 노래들을 골랐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더 많은 놀라움을 주기 위해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일 디보의 다음 행보는 국내 음악계와의 협업이 될 지도 모른다. K팝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이들은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인 팬텀싱어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어쩌면 일 디보가 이 쇼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와 듀엣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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