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26억원 떼먹은 전세 사기범 구속 기소
이민준 기자 2023. 10. 11. 17:38
검찰이 3년여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보증금 426억원을 편취한 전세 사기범을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홍완희)는 이날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피해자 207명에게 전세보증금 426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세 사기범 진모(51)씨를 1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서울 강서구‧금천구‧인천 일대에서 자기자본 없이 빌라를 사들이고, 실제 거래 가격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차액을 편취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주택 772채를 매수했고, 돌려막기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 오다 피해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서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전세사기 범행을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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