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마 군불 때는 조국? 유튜브서 “운명의 여신이 절 어디로 끌고갈지...”
조국 전 법무장관은 11일 “작가 이후의 삶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저의 운명의 여신이 절 어디로 끌고갈 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공개된 야권 성향 유튜브인 ‘새날’과 인터뷰에서 ‘책을 냈다 하면 베스트셀러인데, 앞으로도 작가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재판이 서서히 마무리돼 가면 제가 조금 더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로는 2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아마 내년 초까지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재판을 받는다는 것, 피고인이 된다는 건 참 신경 쓰이는 일”이라며 “어떤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저와 제 가족에게 어떤 날벼락이 떨어질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매사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지금은 작가로서의 삶과 가족 돌보는 일에 충실하고 있는데, 재판이 마무리돼서 제가 족쇄가 풀린다면 조금 더 자유로운 행보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김어준씨 방송에 나와서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데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진행을 맡은 김씨는 패널로 나온 조 전 장관에게 “(내년 4월 총선 때) 본인의 역할이 있지 않겠나”라고 물었고, 조 전 장관은 “지금 한 달에 한 번 재판을 받고 있다. 가족도 챙겨야 한다”라면서도 “친구와 동지들이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는데, 연말 연초까지 2심 재판이 계속될 것 같다. 그때까지는 재판에 집중하고, 가족 챙기는 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제가 사회적으로 명예 회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 그걸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씨가 “출마라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자 그는 “제가 제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게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극우로 달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폭주를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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