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청약 열기…경쟁률 1891대 1
2차전지 부품 기업 신성에스티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891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도 약 12조2900억원이 모였다. 신성에스티는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앞서 신성에스티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에서 총 1967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8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1.6%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000∼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신성에스티의 총 공모금액은 52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50억원이다.
신성에스티는 2004년 설립된 뒤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해왔다. 모듈 케이스, 전도체 부스바 등이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65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664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일반청약을 실시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경쟁률 345대1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235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8200~9400원) 하단 미만인 7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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