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기 수출 지원' 펀드 조성

양세호(yang.seiho@mk.co.kr) 2023. 10.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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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해외 투자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은이 펀드를 조성하는 데 총 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선정된 운용사가 민간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수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해당 투자 금액 비율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만 총 31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출자 사업을 통해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중으로 최종적인 펀드를 결성한다. 사업 내용은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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