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문재인 정부 시절) 김오수 지시로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사실무근 확인”

염유섭 기자 2023. 10.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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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당시 검찰 수사팀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의혹의 실체를 어떻게 조사했는지 확인해봤느냐"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질문에 "수사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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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당시 검찰 수사팀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의혹의 실체를 어떻게 조사했는지 확인해봤느냐"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질문에 "수사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도 "김 전 총장이 당시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팀에 해당 사항을 수사하라고 시켰고, 수사팀에서 그대로 이행했으나 조우형을 부실수사했다는 내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이 2021년 10월18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의혹 제기에 "관련 기록을 검토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 언론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수사 범위 안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답했고, 이후 김 전 총장 지시로 당시 수사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실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중앙지검 검사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라인은 소위 신학림 등이 주장하는 사건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 아니냐’며 묵인했다고 지적했고, 한 장관은 "그 부분도 검찰에서 잘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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