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전, 누가 이길까?…이스라엘과 하마스 전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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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 시나리오가 매우 현실적이라며 양측 군사장비를 비교·분석했다.
우선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는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독일군의 주력 탱크 '레오파르트 2'에 비견된다.
이스라엘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에 참패한 뒤 해외 기술을 도입해 메르카바 전차를 개발했다.
이스라엘은 이가운데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고 전 세계 예비군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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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
영국 스카이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 시나리오가 매우 현실적이라며 양측 군사장비를 비교·분석했다.
우선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는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독일군의 주력 탱크 '레오파르트 2'에 비견된다. 120㎜ 주포와 보조무기로 무장했으며, 승무원 4명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전면에 특수 강철판을 댔다. 이스라엘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에 참패한 뒤 해외 기술을 도입해 메르카바 전차를 개발했다.
1970년대 자체 개발한 이스라엑의 '크피르 전투기'는 프랑스산 다목적 전투기 미라주를 기반으로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스텔스 기능이 장착된 F-35 라이트닝 Ⅱ 전투기도 미국에서 들여와 운용 중이다. F-35 50대를 포함해 전투기 600여 대와 탱크 22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방위비 지출액은 234억달러(약 31조3200억원)로 세계 15위에 해당한다.
군사전문가 마이클 클라크 교수는 이스라엘군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적이며 드론도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마스는 게릴라 전투에 최적화한 장비를 갖췄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같은 다목적 차량의 뒷부분에 중기관총을 장착하는 식이다.
하마스는 지난 7일 기습을 시작하면서 로켓 수천 발을 퍼부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했다. 최대 500㎏의 탄두를 싣고 도로로 이동할 수 있는 이란제 파테-110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보유했다. 미국의 휴대용 방공미사일 스팅어와 유사한 대전차 미사일도 운용한다.
1987년 수니파 이슬람 단체인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에서 파생된 하마스는 현재 주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고 있다. 이란의 다연장 로켓인 파르즈-3·파르즈-5와 시리아의 지대지 로켓인 M-302 등을 도입했으며, 사거리 100마일 이내 미사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미사일 비축량은 8000∼1만기 정도로 대부분 이스라엘 주요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하마스 측이 총 5000기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혀 향후 이스라엘 지상군 진입 시 반격에 상당수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병력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압도한다.
이스라엘은 현역 16만9000명, 예비군 46만5000명 등으로 60만명이 넘는다. 이스라엘은 이가운데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고 전 세계 예비군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하마스는 약 1만명의 병력을 보유했지만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4만∼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하마스의 전투원들은 고도로 훈련된 특수부대원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경우 이스라엘 땅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클라크 교수는 설명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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