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34세 최고참' 김태환이 말하는 태극마크의 소중함

김대식 기자 2023. 10.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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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환은 은퇴하기 전까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 도전할 것이다.

울산에서의 경기력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내려왔기에 김태환이 더 이상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김태환은 비관적인 시선을 스스로 극복해냈다.

하지만 그는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이라면서 태극마크가 선수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전했다.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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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태환은 은퇴하기 전까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 도전할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FIFA 29위)와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95위)과 대결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파주 NFC에 모여든 대표팀은 10일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황인범을 끝으로 전원 도착을 완료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최고참은 1989년생인 김태환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원이었던 김태환은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김태환은 6월, 9월 소집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울산에서의 경기력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내려왔기에 김태환이 더 이상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김태환은 비관적인 시선을 스스로 극복해냈다.

김태환은 이번 10월 평가전에서는 울산 후배인 설영우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설영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만큼 김태환도 바짝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

어린 후배들은 앞으로도 뽑힐 기회가 많지만 김태환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언젠가는 영영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이라면서 태극마크가 선수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전했다.

[이하 김태환 인터뷰 일문일답]

-검은 정장 패션 화제

대표팀은 제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대표팀 소집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리다. 제 나름대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멋진 옷을 차려 입고 왔다. (후배들의 반응은?) 후배들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더라.(웃음)

-클린스만 감독이 강조하는 점

감독님과 이번 소집에서 아직 일대일 미팅을 하지 않았다. 수비수라서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강하게 부딪히고, 강하게 싸우는 것을 강조하신다.

-후배들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배들이 계속 웃고 다닌다. 덕분에 대표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설)영우한테는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김)영권이랑 저한테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기대하고 있다. (엄)원상이는 아직 대표팀에서 만나지도 못했다. 소속팀 돌아가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발된 호날두와의 만남

선수로서 경기에 뛰고 싶었지만 감독님이 결정하신다.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응원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게 제 역할이었다.

-태극마크의 의미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

-아시안컵 목표

저는 아시안컵이 아닌 다음 소집을 바라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간다면 아시안컵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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