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 킬러' 백다연, "8강도 간다!"
[앵커]
'인생 경기'를 펼치며 메이저 챔피언을 격침한 수비 테니스 달인 백다연이 내일(12일) 코리아오픈 8강에 도전합니다.
앞서 항저우 동메달의 상승세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또 한번 이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속팀 후배 정보영과 짝을 맞춰 우리 여자 테니스에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복식 메달을 안겼던 백다연!
기세는 서울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받고 또 받고, '닥공'의 대명사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오스타펜코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랐습니다.
랭킹 500 계단 격차를 뛰어넘은 활약에 여자프로테니스 투어에서도 '이변'으로 주목했습니다.
[백다연 / NH농협은행 : (상대가) 엄청 공격적이다 보니까 그게 꾸준히 들어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해서 계속 끝까지 해보자 했더니 급해졌는지 상대 에러도 많이 나오고.]
중3 때부터 주니어부 최고 권위 장호배 4연패를 달성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각광 받았던 백다연.
태극마크를 달고 올 상반기 국가대항전 페드컵, 올 가을 아시안게임을 경험하며 특유의 질식수비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다음 상대는 랭킹 100위권의 강호 버렐.
생애 첫 프로투어 승리로 다음 주 생애 최고인 랭킹 480위권을 확보한 만큼 부담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백다연 / NH농협은행 : 더 (앞에) 붙어서 수비하되 제가 좋아하는 포핸드로, 공격적으로 많이 하면서 플레이하고 싶어요.]
앞서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케닌을 잡으면서 1회전을 통과한 에이스 장수정도 116위 벡타스를 맞아 통산 2번째 8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그래픽 : 최재용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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