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특별법 제정해 개 식용 종식해야"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10.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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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격 달린 문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국회와 협의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종식되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리나라 국격도 있고 동물 복지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사실 종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1년 12월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전문가 등과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 장관은 "찬반이 명확한 문제에 대해선 위원회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의견이 첨예하고 오히려 (의견 차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쌀값과 관련해선 "(산지 쌀값은) 9월 말 2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2023년 쌀 예상 생산량은 368만t으로 수급 균형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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